‘부진’ 푸이그, 결국 선발 라인업 제외… 자극될까?

입력 2014-09-03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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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엘 푸이그. 동아닷컴DB

야시엘 푸이그.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돈 매팅리 감독의 충격 요법은 통할 것인가?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24·LA 다저스)가 결국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LA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LA 다저스는 경기에 앞서 피더슨을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올린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테이블 세터에는 2루수 디 고든과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

이어 중심 타선에는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우익수 맷 켐프-좌익수 칼 크로포드가 이름을 올렸다. 켐프는 최근 일주일간 타율 0.400을 기록 중이다.

하위 타선에는 3루수 후안 유리베를 비롯해 중견수 작 피더슨-포수 A.J. 엘리스가 자리했다. 선발 투수이자 9번 타자에는 클레이튼 커쇼가 나선다.

기존의 선발 라인업 멤버 중 푸이그가 빠진 것. 이는 휴식 차원의 결장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

푸이그는 최근 일주일간 20타수 2안타 타율 0.10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홈런과 타점은 단 한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타격 부진.

매팅리 감독은 지난 2일 워싱턴과의 경기에 푸이그를 6번 타자로 내리며 타격에 대한 부담을 덜었으나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에 매팅리 감독은 3일 선발 라인업에서 푸이그를 제외하고 전날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마이너리그 트리플A 유망주 피더슨을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내세웠다.

이는 푸이그에게 휴식과 함께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타격 부진에 의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푸이그가 이를 계기로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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