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ERA 1.57’ 범가너, 커쇼 제치고 NL 이달의 투수

입력 2014-09-04 0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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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범가너.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지난 한 달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매디슨 범가너(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각) 지난 한 달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내셔널리그 투수로 샌프란시스코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범가너를 선정했다.

범가너는 지난 8월 한 달 간 6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46이닝을 던지며 4승 1패 평균자책점 1.57로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6경기 중 완투만 무려 3차례.

이는 지난 7월 역시 6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36 1/3이닝을 던지며 3승 3패 평균자책점 4.95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을 한 번에 만회하는 활약.

이처럼 빛나는 8월을 보낸 범가너는 4일까지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91이닝을 던지며 16승 9패 평균자책점 2.97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08 탈삼진 199개를 기록 중이다.

지난 6월과 7월 이 부문 수상자였던 커쇼 역시 지난 8월 한 달 간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범가너에 미치지는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러한 범가너의 활약에 힘입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정상을 놓고 ‘지구 라이벌’ LA 다저스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시즌 중반 이후 진정한 에이스로 거듭난 범가너가 8월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샌프란시스코를 포스트시즌 무대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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