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애, '성희롱 발언' 강용석에 화해 요청 "상처깊었다"

입력 2014-09-15 14:3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지애. 사진제공|초록뱀주나 E&M

'이지애 강용석 화해 요청'

이지애 전 KBS아나운서가 강용석 전 의원에 화해를 요청했다.

이지애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다 줬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지애는 "술자리에서의 말 한마디 실수로 4년이 지나서까지 시달리는 그분 역시 말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으셨으리라 믿는다" 며 "천사와 악마의 차이는 그 모습이 아니라, 그 말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오랜시간 마음 고생했을 그분과도, 아직도 오해하고 있을 일부 대중과도 이제는 화해하고 싶다" 고 밝혔다.

앞서 강용석 전 의원은 지난 2010년 대학생 토론 동아리와의 저녁 식사 자리에요 "여자 아나운서는 모든 것을 다 줘야 한다"고 말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 발언으로 그는 아나운서 명예 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지난달 29일 벌금 1500만 원을 선고 받았다.

누리꾼들은 이지애 강용석 화해 요청 소식에 "이지애 강용석 화해 요청, 이지애 아나운서 대인배다" "이지애 강용석 화해 요청, 어떻게 답장할까" "이지애 강용석 서로 화해하면 좋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