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WCS 핫식스 GSL 시즌3 8강전

입력 2014-09-16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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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족별 3:2:3 황금비율…긴장감 UP

김도욱 - 강민수, 신흥강호 격돌 주목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을 종목으로 한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핫식스 GSL’ 시즌3 본선(코드S)의 8강전이 이번 주 열린다. 8강 종족 별 현황을 보면 프로토스 3, 테란 2, 저그 3으로 황금 비율을 이루고 있어 테란이 아예 없었던 지난 시즌보다 보는 재미가 클 것으로 보인다. 대진별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


● 이신형-박수호 “영광 재현한다”

17일 열리는 김도욱(19·진에어 그린윙스)과 강민수(18·삼성 갤럭시)의 경기는 ‘신흥강호들의 격돌’이다. 김도욱은 이번 시즌 첫 본선 진출에 성공한 선수. 특히 32강과 16강 모두 조 1위를 기록하며 로열로더(첫 본선 진출에 우승한 선수) 탄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강민수는 시즌1에서 처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시즌1에선 32강, 시즌2에선 8강에 오르는 등 상승세가 뚜렷하다.

반면 같은 날 열리는 이신형(21)과 박수호(23)의 경기는 영광 재현을 위한 기존 강자들의 사투다. 이신형은 ‘2013 WCS’ 시즌1 파이널 우승자. 올해 들어 큰 활약이 없었으나, 16강에서 ‘죽음의 조’로 평가된 C조에서 조1위를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박수호는 ‘자유의 날개’로 진행된 ‘2012 GSL’ 시즌1 우승자. 마찬가지로 최근 큰 성과가 없었지만, 16강에서 ‘최종병기’ 이영호를 꺾으며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 주성욱, 리벤지 성공할까

19일 열리는 주성욱(22·KT롤스터)과 정윤종(22·SK텔레콤 T1)의 경기는 리벤지 매치다. 정윤종은 ‘자유의 날개’부터 ‘군단의 심장’까지 다양한 대회서 우승한 강자. 올해 ‘프로리그’에서도 팀의 대표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특히 정윤종은 8월 진행된 프로리그 결승에서 주성욱에게 승리를 거뒀고, 32강에서도 또 한번 주성욱을 누른 바 있다. 하지만 상대 주성욱도 결코 만만치 않다. 시즌1 로열로더 우승을 차지했고, 최근엔 ‘2014 KeSPA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주성욱이 최근의 기세를 몰아 패배를 설욕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같은 날 열리는 8강 마지막 경기는 명문팀 SK텔레콤과 KT의 자존심 대결이다. 먼저 김대엽(22·KT롤스터)은 프로리그 결승전과 GSL 32강에서 SK텔레콤 T1의 에이스 김민철을 연달아 잡아내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선수. 상대인 어윤수(21·SK텔레콤 T1)도 GSL 3시즌 연속 준우승을 기록한 팀 내 강자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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