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랄라가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 문을 연 ‘훌랄라 치킨카페 1호점’. 훌랄라는 이번 오픈을 계기로 14억 중국인의 입맛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진제공|훌랄라 치킨
14억 중국인 입맛 공략
글로벌그룹 성장 위한 첫 교두보
다양한 메뉴 개발해 현지화 성공
‘훌랄라 치킨, 14억 중국시장 본격 공략.’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의 선두주자 ㈜훌랄라(회장 김병갑)가 주력 브랜드인 ‘훌랄라 치킨 카페’를 앞세워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훌랄라는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 훌랄라 치킨 카페 1호점을 오픈하고 국내 치킨 전문점 성공 신화를 중국에서도 재현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밝혔다.
훌랄라는 이미 2013년 7월 케익&와플 전문점 ‘라떼떼커피’와 이탈리안 레스토랑 ‘애플틴’을 통해 중국 프렌차이즈 업계에 진출했다. 따라서 이번 훌랄라 치킨 카페 오픈을 통해 중국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훌랄라 김병갑 회장은 그동안 훌랄라를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첫 교두보가 바로 중국시장인 셈이다.
훌랄라 치킨 카페 베이징 매장은 본사 직영으로 운영된다.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를 기본으로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현지화에 성공했다. 매장 오픈 한 달여 만에 인기 매장으로 자리 잡았다.
훌랄라 치킨 카페는 일반적인 치킨 전문점의 이미지를 벗어나 노천카페를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적용한 것이 특징. 카페 분위기에서 치킨을 비롯해 맥주와 음료, 식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어 현지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다양한 한국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색다른 음식문화 공간이라는 콘셉트가 중국시장에서도 제대로 통한 것이다.
한편 훌랄라는 베이징에서의 성공적인 치킨 시장 안착을 바탕으로 향후 중국을 9대 거점으로 나눠 매장 수를 더욱 늘려갈 계획이다. 베이징(야인촌, 왕창), 후난성(장가계), 텐진, 지린성, 심양, 천진, 남경, 상해 등이 전략 지역이다. 10월에는 중국 유명 관광지인 장가계에 1652m²(약 500평) 규모의 훌랄라 치킨 지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가맹점 및 창업 문의 1588-9205.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