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0.624’ LAA, 8년 만의 ‘한 시즌 100승’에 도전

입력 2014-09-16 0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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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후반기 들어 메이저리그 최고의 팀으로 불리고 있는 LA 에인절스가 프렌차이즈 역사상 두 번째이자 6년 만의 한 시즌 100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LA 에인절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까지 93승 56패 승률 0.624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는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에 올라있다.

승률 0.624는 한 시즌 100승을 거둘 수 있는 수치. 100승 62패일 때 승률은 0.617다. 따라서 LA 에인절스는 현재 승률을 유지한다면 101승을 기록할 전망이다.

당초 LA 에인절스는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지구 라이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기세에 눌리며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오클랜드가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 타격 침체를 겪으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반면 LA 에인절스는 에이스 개럿 리차즈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 했다.

물론 한 시즌 100승이 쉬운 것은 아니다. LA 에인절스는 남은 시즌 같은 지구의 시애틀 매리너스와 7경기, 오클랜드와 3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와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특히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시애틀, 오클랜드는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LA 에인절스로서도 높은 승률을 장담할 수 없는 입장이다.

LA 에인절스가 지난 1961년 창단 후 유일하게 한 시즌 100승을 기록했던 시즌은 지난 2008년. 어빈 산타나와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투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당시 LA 에인절스는 100승 62패 승률 0.617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올랐으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패했다.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던 지난 2002년에는 99승 63패 승률 0.611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클랜드에 뒤지며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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