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SNS에 전역 인증 “우리도 이제 민간인”

입력 2014-09-16 10:1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이근호 트위터

[동아닷컴]

프로축구 상주 상무 소속으로 21개월 동안 몸담았던 이근호(29)가 전역을 알렸다.

이근호는 16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도 이제 민간인”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에는 차량에 탑승한 이근호가 뒷자리에 앉은 이호(30)와 함께 사진을 찍은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선수는 전역을 자축하듯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한편, 이근호는 지난 2012년 12월 상무에 입단한 바 있다. 2013년 시즌부터 상무 소속으로 뛴 이근호는 상무를 1부리그로 끌어올렸고 계속된 활약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태극 마크를 달고 생에 첫 월드컵 본선무대를 누비기도 했다.

이근호는 월드컵 무대에서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러시아전에서 골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는 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공헌했지만, 대표팀은 아쉽게 1무2패로 목표로 했던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상무 구단 측은 이근호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팬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근호는 지난 14일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경기에서 마지막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 앞서 상무는 홈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감사티켓과 물병 등을 선물했으며 전역 기념식과 팬사인회를 열기도 했다.

한편 이근호는 지난 5일 카타르리그에 속한 엘 자이시로 이적했다. 이근호는 18일 카타르로 이동해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