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배우 김고은과 김재원의 화보가 공개됐다.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시즌3’를 통해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이번 화보에서 봄날의 햇살처럼 사랑스러운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김고은과 김재원의 로맨스를 만날 수 있는 ‘유미의 세포들 시즌3’은 로맨스 작가의 꿈을 이룬 뒤 무미건조한 일상을 살아가는 유미가 담당 PD 신순록을 만나게 되면서 잠들어 있던 세포들이 깨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먼저 김재원은 처음 김고은과 호흡을 맞춘 소감으로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고은 누나가 말을 편하게 놓아도 괜찮다고 해주어서, 말을 놓으니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현장에 들어가서는 다 수용해주는 분위기여서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누나가 배려해준 덕분이다. 쉽게 단정 짓지 않고 항상 내 의견을 물어봐 줬다. 누나에게서 연기를 대하는 태도를 정말 많이 배웠다”고 존경을 표했다.

김고은은 “한참 후배와 이렇게 파트너로 만난 건 처음이었다. 이런 장난을 치면 진지하게 받아들일까? 이렇게 말하면 장난처럼 느껴질까? 속으로 고민이 있었다. 선배들과 있을 때 나는 훨씬 까불까불한 막냇동생 같은 느낌인데, 오히려 편한 친구처럼 다가가야 하나 싶기도 했다”며 “나는 감독님과 오랜 시간 일 해왔으니, 나와 감독님 모두 재원 씨가 현장이 덜 낯설고 가까워지길 바랐다”고 화답했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1과 2를 거쳐 시즌3까지 긴 시간 ‘유미’와 함께해온 김고은. 그는 “유미는 내 30대의 시작이었다. 제2의 챕터가 열리는 느낌이 있었다”면서 “시즌3는 30대 중후반이 된 여자의 일상과 가까운 생각이 등장한다. 30대 초중반이랑은 다른, 미묘함이 담겨 있다. 나도 유미와 같이 나이를 먹어가니 인물을 연기하는 게 더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 드라마를 시즌제로 끌고 가는 게 한국에선 흔치 않아 특별한 경험이었고, 이제 대단원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장장 시즌3까지 사랑받아온 유미의 마지막 남자, 신순록 역에 캐스팅된 김재원. 그는 가족 사랑 듬뿍 받은 여자친구의 집안 가족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상황처럼 느껴졌다고. 그러면서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의 마지막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순록은 유니콘 같은 연하남 이미지로 각인돼 있어 부담도 있었지만, 분명 기분 좋은 부담감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8부작으로 구성된 ‘유미의 세포들’ 시즌3는 지난 13일 첫 공개됐다.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티빙 공개.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