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 “토론토 영화제 다녀온 후 춤 연습, 무슨 정신으로 했는지”

입력 2014-09-18 1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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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리 “토론토 영화제 다녀온 후 춤 연습, 무슨 정신으로 했는지”

배우 한예리가 무용수로 복귀했다.

한예리는 19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르코예술대극장에서 열린 무용공연 ‘설령, 아프더라도…’에서 “‘해무’로 토론토 영화제에 다녀온 뒤 춤 연습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한예리는 5살부터 무용을 시작해 학창시절을 국립국악중고등학교에서 보냈고 한국종합예술학교 전통예술원 한국무용과에 진학해 무용가에 꿈을 키웠다. 19세에 정신혜 교수에게 사사하며 춤 예술세계의 눈을 떴다. 이에 누구보다 한국무용에 대한 애정이 컸다.

스크린 활동을 펼치는 동안에도 그는 늘 춤을 추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매년 공연 욕심이 있었고 다행히 정신혜 무용단에서 좋은 기회를 주셨다”며 “단원들과 스태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무대로 돌아온 소감에 대해 “내겐 자연스러운 일이었는데 뭔가 일이 점점 커지고 있는 기분이다”라며 “우선 양일간의 공연이 무사히 마치게 됐으면 좋겠고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 무용을 많이 알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예리가 공연하는 2014 정신혜 무용단 창작무용단 레퍼토리4 ‘설령, 아플지라도…’는 황순원 작가의 소설 ‘소나기’를 모티브로 만남과 헤어짐, 죽음과 이별 등의 아픔 등과 ‘굿(Good)’의 현대적 해석의 아픔을 하나의 주제 하에 평행교차 되도록 흑백의 대비가 강조된 작품이다. 19일부터 20일 양일간 서울 종로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대극장.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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