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왼쪽)과 1순위 지명자 이승현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승현의 입단으로 오리온스는 FA와 외국인선수 선발의 아쉬움을 한번에 털어버릴 수 있었다. 잠실|임민환 기자 minani84@donga.com 트위터 @minani84
추일승감독 수확없던 선수영입 아쉬움 날려
남자프로농구 오리온스와 추일승(51) 감독은 17일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 오리온스는 이날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하면서 꿈에 그리던 ‘최대어’ 이승현(22·197cm·고려대)을 지명했다.
오리온스는 1998년 국내선수 드래프트 제도가 도입된 이후 단 한 번도 1순위 지명권을 얻지 못했다. 이승현은 오리온스에게 16년 만에 찾아온 ‘더 이상 반가울 수 없는’ 1순위 지명선수였다.
추 감독에게도 이번 드래프트는 잊을 수 없는 순간이다. 추 감독은 KTF(현 kt) 감독 시절이던 2005년 방성윤(은퇴)을 1순위로 지명한 이후 9년 만에 1순위 선수를 뽑는 기쁨을 누렸다. 추 감독은 “1순위 지명권이 확정되는 순간, 뭐라고 표현도 못할 정도로 기분이 좋더라. 단상에 오를 때는 손까지 떨릴 정도였다. 너무 떨려서 종이에 이승현의 이름을 써서 올라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라며 미소를 지었다.
2014∼2015시즌을 끝으로 오리온스와 계약이 만료되는 추 감독은 우승전력을 구축하기 위해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수확이 없었던 데다,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도 원하는 선수를 얻지 못했다. 이승현 영입으로 오리온스와 추 감독은 FA, 외국인선수 선발의 아쉬움을 모두 털어낼 수 있었다. 추 감독은 “(이)승현이 영입에 마냥 좋아만 할 때는 아니다. 이제는 승현이의 장점을 팀 전력에 맞추는 고민을 해야 할 때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현은 소속팀 고려대가 전국체육대회 일정을 마치는 11월 2일 오리온스에 합류할 예정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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