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방송되고 있는 ‘야경꾼 일지’의 후속으로 방송 예정인 ‘오만과 편견’은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에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나쁜 놈들과 맞장 뜨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돈없고 힘없고 죄 없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는 루저검사들의 고군분투를 다루고 있다.
‘개와 늑대의 시간’, ‘무신’을 통해 선 굵은 이야기들을 유려한 연출로 그려냈던 김진민 PD가 메가폰을 잡았고, ‘학교 2013’으로 현실의 학교 문제와 학생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큰 반향을 일으켰던 이현주 작가가 극본을 맡으며 기대를 모은다.
최진혁은 ‘오만과 편견’의 남자 주인공 구동치를 맡게 된다. 구동치는 어린 나이에 사법고시에 합격한 고졸 출신 수재 검사. 자신 휘하의 수습 검사로 오게 된 ‘한열무’를 만나며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될 예정이다.
전작 ‘운명처럼 널 사랑해’를 통해 로맨틱한 ‘키다리 아저씨’, 다니엘을 연기했던 최진혁은 ‘오만과 편견’의 구동치를 통해 유들유들한 듯 보여도 자신의 직업에 있어서는 날카로운 천재성을 발휘하는 수석 검사로 매력적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진혁은 “‘오만과 편견’에서 천재검사 구동치로 인사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 매력적이고 새로운 캐릭터가 될 것 같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며 역할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백진희는 열혈 수습검사, ‘한열무’ 역할에 캐스팅 됐다. 로스쿨을 통해 검사로 임용돼 ‘기소 천재’로 불리는 구동치의 지도를 받으며 수습 검사로 인연을 맺게 된다.
‘기황후’에서는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한 표독스러운 악역을, ‘트라이앵글’에서는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캐릭터로 팔색조의 모습을 보여준 백진희는 ‘한열무’ 역할을 맡아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털털하고 보이시한 모습으로 또 한 번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백진희는 “요즘 ‘대세남’인 배우 최진혁 씨와 같이 촬영을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처음 맡는 검사 역이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시청자에게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과 한열무 캐릭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오만과 편견’은 ‘야경꾼 일지’ 후속으로 10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