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주연 아니면 어때?”

입력 2014-09-20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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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연기자 아이유. 동아닷컴DB

연기자로 차기작을 준비 중인 아이유가 폭넓은 연기를 경험할 수 있는 배역을 기다리고 있다. 아직까지 특별한 음반 계획이 없어 연말까지는 연기자로서 활동을 준비하는 아이유는 ‘주연배우’라는 자리에 대한 욕심도 없다.

아이유는 현재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의 출연 제안을 받고 있다. 지금도 새로운 드라마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그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6월 막을 내린 KBS 2TV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 17일 방송을 시작한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런 그녀’, 10월 방송되는 KBS 2TV 월화극 ‘내일도 칸타빌레’ 등이 아이유의 출연설이 나왔던 작품들이다.

이들 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많은 작품들이 아이유에게 출연 제안을 했지만, 그는 작품을 선택하지 못했다. 원하는 캐릭터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풍요 속 빈곤’인 셈이다.

아이유 소속사 로엔트리 관계자는 “아이유는 주연만 원한다는 선입견 때문에 더욱 폭넓은 작품을 만나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한다”면서 “아이유는 연기자로 이제 두 작품을 했을 뿐이다. 주연에 대한 욕심은 없다. 연기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개성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는 캐릭터를 원한다. 주연, 조연 등으로 말하는 배역의 비중은 상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1월 막을 내린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 이후 연기자로서는 휴식기를 갖고 있다.

2011년 KBS 2TV 월화극 ‘드림하이’를 통해 연기자 겸업을 시작한 아이유는 2013년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주연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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