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팍타크로 남자대표팀 몰수승 결승행
“이런 황당한 경우가…”
세팍타크로 대회가 열리고 있는 21일 부천체육관. 더블(2인제 경기) 종목에 참가중인 대표팀의 김영만(28·청주시청)과 정원덕, 임안수(이상 26·고양시청) 조는 이날 오전 네팔을 꺾고 3연승으로 A조 선두에 올라 준결승에 진출했다. 오후 2시부터 치러지는 B조 2위 라오스와 준결승을 대비하기 위해 가볍게 몸을 풀었다.
준결승 시작을 조금 앞두고 장내 아나운서의 선수 입장 소개가 울려 퍼졌다. 같은 시각 진행되기로 했던 일본과 미얀마의 선수단, 그리고 심판진이 2번 코트에 먼저 자리 잡았다. 하지만 곧이어 등장해야할 한국과 라오스 선수들은 좀처럼 코트 안으로 나오지 않았다. 선수단 출입구에서 세팍타크로 남자대표팀 이기훈 감독(49)이 감독관과 긴밀하게 연락을 하는 모습만 눈에 띄었다.
시간은 그렇게 10여분이 흘렀다. 10여명의 감독관은 본부석 쪽에 모여 대책회의를 했고, 이내 경기를 진행했다. 한국선수들은 코트에서 20여분 동안 몸을 풀며 상대를 기다렸다. 그러나 라오스 선수단의 모습은 끝내 보이지 않았다. 주심은 라오스의 실격패, 즉 한국의 2-0 몰수승을 선언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따르면 경기 시작 20분까지 경기에 들어가지 않으면 몰수경기로 처리된다. 심판진은 이 규정을 적용했다. 이 감독은 “국제대회에서 몰수승을 거두기는 처음이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좋은 경기로 답하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했다. 결승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겠다”고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라오스는 인도네시아를 제치고 조 2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경기시간을 착각해 선수촌에서 출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들은 40분이 훌쩍 지난 뒤에야 경기장으로 뛰어들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라오스는 3∼4위전을 치르지 않고 공동 동메달을 수여하는 이 종목 관례에 따라 동메달에 만족해야만 했다.
부천|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이런 황당한 경우가…”
세팍타크로 대회가 열리고 있는 21일 부천체육관. 더블(2인제 경기) 종목에 참가중인 대표팀의 김영만(28·청주시청)과 정원덕, 임안수(이상 26·고양시청) 조는 이날 오전 네팔을 꺾고 3연승으로 A조 선두에 올라 준결승에 진출했다. 오후 2시부터 치러지는 B조 2위 라오스와 준결승을 대비하기 위해 가볍게 몸을 풀었다.
준결승 시작을 조금 앞두고 장내 아나운서의 선수 입장 소개가 울려 퍼졌다. 같은 시각 진행되기로 했던 일본과 미얀마의 선수단, 그리고 심판진이 2번 코트에 먼저 자리 잡았다. 하지만 곧이어 등장해야할 한국과 라오스 선수들은 좀처럼 코트 안으로 나오지 않았다. 선수단 출입구에서 세팍타크로 남자대표팀 이기훈 감독(49)이 감독관과 긴밀하게 연락을 하는 모습만 눈에 띄었다.
시간은 그렇게 10여분이 흘렀다. 10여명의 감독관은 본부석 쪽에 모여 대책회의를 했고, 이내 경기를 진행했다. 한국선수들은 코트에서 20여분 동안 몸을 풀며 상대를 기다렸다. 그러나 라오스 선수단의 모습은 끝내 보이지 않았다. 주심은 라오스의 실격패, 즉 한국의 2-0 몰수승을 선언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따르면 경기 시작 20분까지 경기에 들어가지 않으면 몰수경기로 처리된다. 심판진은 이 규정을 적용했다. 이 감독은 “국제대회에서 몰수승을 거두기는 처음이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좋은 경기로 답하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했다. 결승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겠다”고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라오스는 인도네시아를 제치고 조 2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경기시간을 착각해 선수촌에서 출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들은 40분이 훌쩍 지난 뒤에야 경기장으로 뛰어들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라오스는 3∼4위전을 치르지 않고 공동 동메달을 수여하는 이 종목 관례에 따라 동메달에 만족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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