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맨유 스스로 승점 3점 내던진 경기”

입력 2014-09-22 08: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루이스 판 할.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레스터시티 전에 대해 “스스로 승점 3점을 내던진 경기”라고 평했다.

맨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레스터시티의 홈인 더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가용 전력을 모두 쏟아 부으며 필승 의지를 드러냈지만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라다멜 팔카오를 첫 선발 출전시키는 등 팔카오, 로빈 판 페르시, 앙헬 디 마리아, 웨인 루니로 이어지는 ‘뉴 판타스틱 4’를 가동한 맨유는 이들의 활약으로 3-1까지 앞서 갔지만 후반전에만 4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 후 판 할은 “3-1로 앞서고 있을 때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페널티킥들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그런 짓을 하면 경기에서 승리할 수 없다. 우리는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멋진 골도 터트렸지만 경기는 60분이 아니라 90분 동안 계속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심 마크 클래튼버그가 하파엘의 파울을 지적하며 페널티킥을 준 것이 흐름을 바꿨다. 판 할은 이에 대해 “그때까지만 해도 경기는 3-2였고 문제가 안 됐다. 경기를 끝낼 수 있었고, 점유율에서 앞서 나갈 수 있었다. 그 다음에는 경기를 끝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건 페널티 킥이 아니었어’라고 말할 수는 없다”며 판정에 불만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이날 패배로 맨유는 리그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리그 12위를 기록하게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