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프로 데뷔 첫 안타 ‘고교시절 강타자 명성 그대로’

입력 2014-09-22 1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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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오승환 안타’

‘돌부처’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일본 무대 진출 후 첫 타석에서 자신의 프로 데뷔 첫 안타를 때려냈다.

오승환은 21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3-3 동점이던 9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2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또 9회말 2사 후 타석에 들어서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팀은 연장 접전 끝에 3-4로 패했지만 오승환은 공·수 양면에서 활약을 펼쳤다.

경기고등학교 3학년 시절인 2000년 오승환은 타율 0.293(77타수 23안타) 3홈런 14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경기 후 “한신의 오승환이 일본 진출 후 처음 2이닝을 소화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한 첫 타석에서 첫 안타를 날리며 경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평했다.

‘산케이스포츠’ 역시 “평소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오승환이지만 1루에 도달한 후에는 쑥스러운 웃음을 지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오승환 안타 소식에 누리꾼들은 “오승환 안타, 고교시절 강타자 출신” “오승환 안타, 그렇게 밝은 표정을?” “오승환 안타, 팀이 져서 안타까워” “오승환 안타, 돌부처도 웃게 한 안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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