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영, 비난여론에 심경 글…“제 입장 돼보셨습니까”

입력 2014-09-22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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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아이들 문준영이 소속사와 갈등 해소 이후 심경을 밝혔다.

문준영은 2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제가 저만 생각해서 돈을 받고 입을 막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그게 아닙니다. 다만 저는 정말 한 가정의 아빠의 눈물. 그게 바로 어제 저희 신 사장님 모습이셨고 하루 만에? 아닙니다”라며 “몇 년간 싸우고 참다 참다 터진 겁니다. 피하느냐고요? 아니요. 잠시 휴전이라니까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제가 분명히 여러분이 원하시든 좋아하시든 그런 자극적인 폭탄발언 충분하진 않으시겠지만, 그렇게까지 모든 걸 짊어지고 가야 하는 제 입장이 돼보셨습니까”라며 “도와주실 거면 확실하게 도와주시라는 말씀이에요”라고 적었다.

또 그는 “왜 싸움 구경만 할 줄 알고 부추길 줄만 알지. 옆에서 싸움을 지켜보는 가족 같은 입장은 생각 안 하세요, 왜? 내 친구가 맞고 있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습니까. 그런데 그 순간에 정말 용기 있게 내가 대신 싸울 게 하는 그런 사람 몇 없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막말로 제가 여러분들의 말처럼 총대 메고 전쟁 치르라고 하시잖아요. 그럼 제가 총대 멜테니 끝까지 제 편에 서주시겠다고 자신 있게 말씀하실 수 있으십니까? 그 믿음을 보고 하겠습니다. 포털사이트 댓글이 아닌 제 트위터 답글에 이름과 전화번호 남기세요. 제 편이 되주신다면”이라고 덧붙였다.

문준영은 한 배를 타려면 확실하게 타십시요. 그 믿음 보고 제가 일보겠습니다. 여러분 말대로 전쟁치르겠습니다. 대신 그 믿음이 몇분이나 되는지 제 마음을 움직여주세요. 정말 저를 돕고싶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라며 “보이지않는 스폰서 하나님. 그리고 눈에보이는 믿음 든든한 제빽이되어주시는 대중분들이 계시다면 제 마음을 사세요”라고 전했다.

앞서 스타제국과 문준영은 제국의 아이들 수익배분 문제 등의 일련의 논란에 대해 갈등이 해소됐다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한 문준영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고, 이에 문준영이 이 같은 글로 심경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사진|동아닷컴DB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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