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희. 사진제공 | 여성중앙
24일 공개된 홍은희의 여성중앙 10월호 화보는 국내 유명 디자이너 지춘희가 홍은희만을 위한 특별 의상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또 조세현 사진작가가 표지 모델 촬영을 맡는 등 화보의 뮤즈로 나선 홍은희를 위해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들이 모였다.
서울숲에서 시작된 화보 촬영은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위 때문에 모두들 힘들어했다는 후문. 홍은희는 종일 밝고 씩씩한 모습으로 겨울 의상을 입고 여신 자태를 선보였다.
당시 지나가던 사람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홍은희에 시선이 쏠렸다. 견학 온 유치원생들을 인도하던 선생님도 길을 멈추고 "진짜 사나이 진짜 멋졌다. 실제로 보니 너무 예쁘다"며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홍은희는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서진 씨가 매니저에게 속고 '꽃할배'에 출연했던 것처럼 나도 속았다. 담당 매니저는 카메라가 돌지 않는 새벽 시간에는 아이들에게 전화도 할 수 있을 거라고 했었다. '촬영이니까 진짜 후보생처럼 하지는 않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실상은 진짜 후보생들보다 더 고된 스케줄로 훈련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은희는 ‘진짜 사나이’는 출연으로 얻은 것이 훨씬 많았다고 했다. 동고동락했던 출연 멤버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얼마 전에도 다같이 모였었다. 여자들끼리 다섯 이상 모이면 둘은 이 주제로, 셋은 또 다른 주제로 수다를 떨기마련인데 우리는 모두 군대 이야기만 했다. 모이기만 하면 '다나까' 군대 말투가 저절로 나오게 된다. 함께한 시간이 짧았지만, 무척 강렬했던 것 같다"며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