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DB.
한국 컴파운드 양궁 대표팀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녀부 모두에서 결선에 진출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최용희(현대제철), 민리홍(현대제철), 양영호(중원대)로 구성된 한국은 25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필리핀과 맞붙어 228-227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1엔드에서 57-55로 근소하게 앞서 나간 뒤 2엔드에서 116-11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이어 3엔드를 172-168로 마쳤지만 4엔드에서 필리핀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마지막 한 발을 남겨둔 상황에서 최용희는 9점을 쏴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이날 여자 대표팀 역시 4강에서 이란을 229-222로 꺾으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석지현(현대모비스), 김윤희(하이트진로), 최보민(청주시청)가 나선 여자 대표팀은 이란과 초접전 승부를 펼쳤다.
1엔드에서 한국은 57-56으로 한 점 차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2엔드에서 113-113으로 동점을 허용한 채 마쳤다.
한국은 3엔드에서 석지현, 김윤희, 최보민이 연속 10점을 쏘며 이란을 따돌리기 시작했다. 결국 3엔드를 170-167로 마친 한국은 4엔드에서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은 오는 27일 인도와, 여자 대표팀은 같은 날 대만과 결승전을 치른다.
한편, 이날 경기를 본 누리꾼들은 “한국 컴파운드 양궁, 동반 금메달 가자”, “한국 컴파운드 양궁, 대단하다”, “한국 컴파운드 양궁,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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