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원은 지금 블록버스터 영화 촬영 한창

입력 2014-09-26 2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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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공단스포원은 홍콩 영화감독 임초현(林超賢·린챠오센)의 블록버스터 영화‘파풍(破風)’의 촬영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원은 지난 24일 영화제작사인 필름 파이어웍스 LTD와 한국촬영 협력사인 옥토버픽처스 코리아와 협약식을 갖고, 10월 1일까지 주연 배우들의 경륜경기와 영화의 대미를 장식하는 사이클 매디슨경기 장면의 촬영을 지원한다.

특히 부산경륜 선수 및 아마 사이클 선수 등 22명이 특별출연하며 심판, 벨로드롬, 타종, 선수 출발기 등 영화에 필요한 인력 및 각종 시설장비를 지원한다.

촬영을 위하여 홍콩과 중국 출신의 주연배우들이 22일 입국해 스포원 벨로드롬에서 새벽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사이클 연습을 하고 있다.

부산지방공단스포원 김효영 이사장은 “부산경륜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이번 영화 촬영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초현 감독은 “이번 영화를 계기로 한국의 경륜경기를 홍콩 등 중화권에서도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며 “사이클 경주 촬영지 섭외를 위해서 동남아권을 다 다녔지만, 부산의 경륜장 벨로드롬이 규모와 시설에서 최고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임초현 감독은 지난해 홍콩 박스오피스 5주 연속 1위에 올랐던 ‘격전’을 비롯해 ‘화룡대결’, ‘비스트스토커’ 등 20여 편의 화제작을 연출한 홍콩 영화계 최고의 흥행 메이커다.

한편 총 제작비 160억원이 투입되는 영화 ‘파풍’은 사이클 선수들의 꿈과 야망, 우정을 그린다.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과 대만출신의 꽃미남 배우 펑위엔(32), 중국의 더우샤오(두효) 주연으로 출연중이며 내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한국 뿐 아니라 홍콩, 중국, 대만, 이탈리아 등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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