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동아일보DB
손연재는 28일 오전 10시 20분께 대표팀 선배인 김윤희(23·인천시청) 등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 선수단의 트레이닝복 상하의를 갖춰 입고 입국장을 나선 손연재는 "인천에 오니까 아시안게임이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손연재는 "홈이라는 이점도 있지만, 부담감도 있기 때문에 잘 이겨내고 제 경기에만 집중해서 세계선수권대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손연재는 "올 시즌 목표가 인천 아시안게임이었고, 마지막 남은 시합이기 때문에 후회 없이 하고 싶다"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손연재는 터키에서 열린 이즈미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후프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주인공이 됐다.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된 손연재는 개인종합에서는 4종목 합계 70.933점으로 역대 최고 성적인 4위에 오르며 활작 웃었다.
이제 손연재는 다음달 1~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딴 손연재는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 목표를 이루려면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중국의 덩썬웨를 넘어야 한다. 덩썬웨는 이즈미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9.766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손연재가 출전하는 리듬체조 경기는 전 종목을 통틀어 입장권이 가장 먼저 매진됐을 정도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