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만]한국, 대만에 역전 허용…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

입력 2014-09-28 2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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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한국 대만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

한국 야구 대표팀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딱 한 걸음을 남겨뒀다.

류중일(삼성)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이시간 현재 인천 문학구장에서 대만과 결승전을 벌이고 있다.

경기는 7회가 진행 중인 현재 대만이 3-2로 앞서고 있다.

한국은 1회초 민병헌(두산)의 안타와 도루, 손아섭(롯데)의 내야안타, 김현수(두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박병호(넥센)와 강정호(넥센)가 삼진으로, 나성범(NC)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무득점, 아쉬움을 남겼다.

대만은 1회말 공격에서 톱타자 천핀지에가 우중간 3루타로 출루한 뒤 린한의 2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2~4회를 삼자범퇴로 물러난 한국은 5회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2사 1,3루에서 손아섭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김현수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 실책으로 3루 주자 민병헌이 홈을 밟아 전세를 뒤집었다.

한국은 그러나 6회 다시 2실점 했다. 1사 1,2루에서 린한에게 적시타, 궈옌원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2-3,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B조 예선을 3연속 콜드게임 승리로 가뿐히 통과한 뒤 준결승에서 중국을 7-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에 패하며 B조 2위로 준결승에 오른 대만은 일본을 10-4로 꺾고 결승에 진출, 한국과 ‘리턴 매치’를 벌인다.

한국은 조별리그 예선에서 대만에 10-0, 8회 콜드게임승을 거둔 바 있다.

한국은 이날 선발 김광현(SK)이 5⅔이닝 5피안타 3실점 했다. 이어 한현희(6회), 양현종(7회), 안지만(7회)이 마운드에 차례로 올랐다.

타선은 1번 민병헌(두산·우익수), 2번 손아섭(롯데·지명타자), 3번 김현수(두산·좌익수), 4번 박병호(넥센·1루수), 5번 강정호(넥센·유격수), 6번 나성범(NC·중견수), 7번 황재균(롯데·3루수), 8번 강민호(롯데·포수), 9번 오재원(두산·2루수)으로 짰다.

한편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일본이 중국을 10-0, 7회 콜드게임승으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누리꾼들은 “한국 대만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 우승 기원”, “한국 대만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 다시 한번 콜드로 꺾자”, “한국 대만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 금메달 의심치 않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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