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7년 6개월만의 분화…“폭발 전조 없어 큰 피해”

입력 2014-09-29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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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동아닷컴  DB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일본 온타케산(御嶽山·3천67m)이 지난 27일 7년 만에 분화됐다.

일본 가노(長野)현 경찰은 온타케 산 분화에 따른 화산재 낙하 등으로 31명이 심폐정지, 40명이 중경상, 43명이 행방불명 상태라고 밝혔다.

온타케산은 27일 오전 11시 53분 굉음과 함께 분화했고, 화산재를 대량 분출했다. 화산재는 지상 10km 상공까지 치솟았고, 28일에도 나가노현과 기후현엔 화산재가 내렸다. 온타케산의 분화는 2007년 3월 이후 7년 6개월만이다.

한편 온타케산은 아직도 유독가스가 발생하고 있어 구조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어제도 구조활동이 오후 2시에 중단됐다.

기상청은 이날과 비슷한 규모의 분화가 또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도쿄에서 멀지 않은 일본 최고봉 후지산에서도 이상 조짐이 포착돼 일본 국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후지산 진입로가 무너져 내리고 미세 지진이 하루에 150차례나 발생, 대규모 폭발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번 온타케산 화산 폭발도 지난달 29일에 화산성 지진이 관측되기 시작하고 9월 초부터 지진활동이 활발해졌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무섭다"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우리나라는 안전한가"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화산이 터지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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