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검색엔진 한국관광 인기 검색어는 ‘강남’

입력 2014-09-30 1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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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엔진으로 인기 높은 구글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관광 관련 검색어는 무엇일까? 중국인들이 ‘바이두’에서 한국을 여행할 때 먼저 검색하는 것은, 그리고 일본인은 한국에 올 때 인터넷에서 어떤 정보를 먼저 찾아볼까?

관광공사가 구글(영어), 바이두(중국어), 야후재팬(일본어) 등 해외 주요 검색엔진에서 한국관광과 관련해 1년간 검색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영어는 ‘강남’, 중국어(간체)는 ‘제주도’, 일본어는 ‘불고기’가 가장 많았다. 또한 관광지 중에서는 영어와 일본어에서 ‘롯데월드’의 검색이 가장 많았고, 중국어에서는 ‘한라산’이었다. 전통문화 관광지로는 ‘경복궁’이 언어와 상관없이 가장 검색량이 많았다.

언어별로 선호 키워드를 보면 영어는 ‘에버랜드’, ‘남이섬’, ‘비빔밥’, ‘N서울타워’,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검색량이 많았다. 쇼핑 키워드 중에서는 대형마트와 면세점 관련 키워드의 검색이 늘고 상대적으로 백화점은 적었다. 영어는 주로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 많이 검색했다.

중국어에서는 쇼핑 관련 키워드 검색이 많았다. 그중 면세점 관련 키워드의 검색량이 37%로 가장 많았다. 품목 중에서는 화장품 관련 키워드가 가장 많았다. 또한 ‘서울지도’, ‘여행방법’ 등 개별 자유여행객을 위한 키워드가 많이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어에서는 ‘불고기’ 외에 ‘냉면’, ‘부침개’, ‘비빔밥’, ‘막걸리’, ‘팥빙수’ 등 음식관련 검색어의 비중이 높았다. 쇼핑 키워드에서는 면세점, 백화점 등 장소 보다 화장품, 인삼 등 특정 품목 검색이 많았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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