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종원 스포츠동아 기자 won@donga.com
한국과 태국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양팀은 이시간 현재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대회 준결승을 치르고 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태국전에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를 공격 선봉에 놓고 이재성(전북 현대)과 이종호가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김승대(포항 스틸러스)가 공격형 미드필더에, 손준호(포항 스틸러스)와 박주호(마인츠)가 중원을 맡았다.
수비는 왼쪽부터 김진수(호펜하임), 장현수(광저우 부리), 김민혁(사간 도스), 임창우(대전 시티즌)가, 골키퍼는 김승규(울산 현대)가 선발 출전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3전승한데 이어 16강에서 홍콩을 3-0으로, 8강에서 일본을 1-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태국도 조별리그 E조에서 3연승 한 뒤 16강과 8강에서 중국과 요르단을 각각 2-0으로 물리쳤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5경기 10골 무실점, 태국은 5경기 15골 무실점을 기록 중.
한국과 태국이 최근 아시안게임에서 격돌한 것은 16년 전인 1998년 방콕 대회 8강전에서였다. 당시 한국은 홈팀 태국에 1-2로 역전패, 4강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한국-태국전 승자는 2일 오후 8시 북한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북한은 앞서 벌어진 이라크와의 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누리꾼들은 “한국 태국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 16년 전 패배 갚아주길”, “한국 태국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 이광종호 화이팅”, “한국 태국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 결승서 남북대결 펼쳤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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