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벅홀츠. ⓒGettyimages멀티비츠
최악의 한해를 보낸 클레이 벅홀츠(30·보스턴 레드삭스)가 무릎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휴식 후 본격적인 2015시즌 대비에 돌입할 전망이다.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은 벅홀츠가 1일(이하 한국시각) 오른쪽 무릎 반월판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고 같은 날 전했다. 벅홀츠의 무릎 상태는 완벽해질 것이라는 예상.
벅홀츠는 이번 시즌 28차례 선발 등판해 170 1/3이닝을 던졌지만 8승 11패 평균자책점 5.34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386을 기록하는데 머물렀다.
에이스 존 레스터(30)는 트레이드 됐고, 벅홀츠마저 부진을 면치 못한 보스턴은 결국 지난해의 영광을 뒤로한 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처졌다.
하지만 보스턴은 벅홀츠가 무릎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해 마운드에 오른다면 2015시즌에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벅홀츠는 지난 2007년 보스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 2010년에는 17승과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6위에 올랐다.
또한 지난해에는 단 16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12승 1패 평균자책점 1.74로 최고의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벅홀츠가 건강하다면 보스턴의 마운드는 안정된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8년간 보스턴에서만 활약했고, 151경기(149선발)에 등판해 915이닝을 던지며 66승 44패 평균자책점 3.92와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310 탈삼진 699개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