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습지 멸종위기 7종 서식 중…삵 산양 등 발견

입력 2014-10-02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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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립환경과학원

국내 생태 우수 습지 3곳에서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야생 동식물이 대거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일 “보존상태가 양호한 건강한 습지를 중심으로 멸종위기종 7종을 포함해 1700여종의 야생 동식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내 륙에 위치한 이 습지는 강원 인제 심적습지, 전남 해남 고천암호, 전남 곡성 백련제습지 등이다. 습지별로는 심적습지에서는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인 산양 1종과 Ⅱ급인 하늘다람쥐, 삵 등이 확인되는 등 식물 482종, 동물 799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고천암호에서는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인 수달 1종과 Ⅱ급인 삵, 큰고니, 독수리 3종 등을 포함해 식물 81종, 동물 387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백련제습지에서는 고마리 등 식물 108종, 족제비 등 동물 287종이 서식 중인 것으로 드러나 관심을 더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전국내륙습지 정밀조사 결과를 습지보전을 위한 계획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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