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이긴다' 감독 "장현성, 물 올랐을 때 캐스팅 행복"

'사랑이 이긴다' 감독 "장현성, 물 올랐을 때 캐스팅 행복"

'사랑이 이긴다' 메가폰을 잡은 민병훈 감독이 배우들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4일 부산 해운대구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영화 '사랑이 이긴다'(감독 민병훈) 야외 무대에서는 민병훈 감독과 배우 장현성, 최정원, 오유진이 참석했다.

민 감독은 "장현성은 언제 꼭 한번 작업하고 싶은 배우였다. 그런데 한참 잘 나갈 때, 물이 올랐을 때 캐스팅 하게 돼 더욱 행복했다. 최정원도 뮤지컬계의 여왕이신데 첫 영화 데뷔를 내 작품으로 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내가 영화를 만들며 가장 행복한 시간은 관객들을 만날 때다. 그래서 오늘(4일) 이자리가 내게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고 덧붙였다.

‘사랑은 이긴다’는 명문학교 진학에 대한 부담으로 부모의 사랑이 갈급했던 여고생과 그 가족이 겪는 일들에서 사랑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영화로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