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가 말하는 ‘베테랑이 된다는 것’

입력 2014-10-06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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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브라질 대표팀에 재승선한 카카(32·상파울루)가 대표팀에서 베테랑 역할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최근 카카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오랜 기간 젊은 선수로 각인되어 왔다. 대표팀에서 베테랑 역할을 맡는 것은 어떤가?”란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카카는 “내 프로 선수 생활에 있어 새로운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베테랑이란 말을 처음 들은 것은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시절이었다”고 회상했다.

카카는 “당시 새로운 세대의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고, 몇몇 선수들은 내게 ‘상파울로 유소년팀에 있을 때 당신은 내 영웅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카카는 “그 말을 들었을 때 비로소 ‘세대 교체가 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건 마치 베테랑 선수와 함께 자리해 그들을 보며 놀라워했던 내 어린 시절을 보는 듯했다”고 표현했다.

또한, 카카는 “지금은 내가 베테랑 자리에 있다. 가끔 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 나를 바라보고 내 이야기에 집중하는 선수들이 있다. 지금은 내게 매우 좋은 시간”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라질은 오는 11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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