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th BIFF] 스타 말말말…최민식 “부산만 오면 제정신으로 못 지내”

입력 2014-10-07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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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박유천-송강호-문소리-신민아-임순례 감독(맨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동아닷컴DB

‘영화의 바다’ 부산에 웃음 파도가 들썩였다.

지난 2일 개막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반환점을 돌아 종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스크린에서 반짝이던 톱스타들이 부산을 찾아 관객들을 만났다. 이들은 아침부터 밤까지 이어진 야외무대 인사, 무비토크, 기자회견 그리고 관객과의 대화(GV) 등에서 입담을 뽐냈다. 이가운데 ‘제목학원’ 수강생을 의심케하는 스타들의 재치 만점 ‘말말말’을 꼽아봤다.


● 박유천 “베드신 자신있냐고? 좋아한다”

3일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진행된 오픈토크 중 자신 있는 연기에 대해 말하다 인정. 입을 열기도 전에 팬들이 “베드신”을 외치자 웃으며 “그것도 좋다”고 응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짜 좋아하는 연기는 손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송강호 “최민식 선배보다 내가 좀 더 잘생겼다”

4일 메가박스 해운대점에서 열린 영화 ‘변호인’ 관객과의 대화에서 최민식과의 외모 비교에 “그게 질문이 될 수 있느냐”고 받아쳤다. 송강호는 “멋진 분이라 비교할 수 없다”면서도 “그래도 내가 좀 더 잘생긴 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 최민식 “부산만 오면 제정신으로 못 지내”

4일 해운대 비프빌리지 무대에 올라 선(先) 고백 후(後) 오픈토크. “어제 과음해서 횡설수설하더라도 이해 부탁드린다”며 양해를 구하는 장군님의 센스.


● 신민아 “하루에 그렇게 남자 팬티를 많이 본 것은 처음”

3일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진행된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야외 무대인사에 참석해 극 중 팬티 노출 장면을 언급. “남동생 때문에 남자팬티를 본 적은 있지만 하루에 그렇게 많이 본 적은 없다”고 털어놓으며.


● 문소리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퍽치기 장면”

3일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영화 ‘관능의 법칙’ 야외 무대인사에서 그가 꼽은 명장면. 진지한 조민수와 달리 예상치 못한 멘트에 현장은 웃음마다. “여러분도 조심하라”면서 ‘퍽치기’ 발음을 세게 한 건 특급 비밀.


● 임순례 감독 “박해일, 나는 상품권 안 줄 것 같았는데…”

3일 신세계 센텀시티 야외 분수광장에 참석해 박해일이 전 스태프에게 돌린 상품권 선물을 받았다며. 구체적인 금액을 묻자 웃음으로 노코멘트. “스태프가 100명이 넘었다”는데 얼마였을까.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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