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화젯거리는 뭐니 뭐니 해도 중국배우 탕웨이의 방문과 영화 '다이빙 벨'이었다. ‘만추’ 김태용 감독과 결혼을 한 한국 새댁 탕웨이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결혼 후 첫 공식석상에 참석할 것인가와 상영 금지 요청을 당한 영화 ‘다이빙 벨’의 상영 여부는 BIFF가 시작되기 전에도 화제가 됐다.
● “‘태용’과의 만남은 행운” … 내조 빛난 탕웨이
탕웨이의 부산 방문은 남편 김태용 감독과 ‘황금시대’의 허안화 감독을 향한 배려가 빛났다. 2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렸던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여한 탕웨이는 자신이 출연한 ‘황금시대’의 허안화 감독과 레드카펫에 올랐다. 결혼 후 첫 공식석상인 만큼 김태용 감독과 레드카펫을 오를 거란 기대감도 있었지만 그는 허안화 감독과 자리를 빛냈다. 탕웨이는 허안화 감독을 에스코트하며 레드카펫을 밟았다. 화제성이 아닌 작품을 향한 그의 애정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이후에도 허안화 감독을 향한 탕웨이의 배려는 계속됐다. 3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영화 ‘황금시대’ 기자간담회에서 탕웨이는 한국과 중화권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는 가운데 허안화 감독에게 먼저 답하라며 손을 내보였고 영화에 대한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했다. 부산을 찾은 만큼 “안녕하세요, 탕웨이 입니다”라며 한국어로 인사를 하는 ‘새댁’ 탕웨이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부산을 찾은 탕웨이는 내조도 빛났다. ‘황금시대’ 기자간담회에서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을 “태용”이라 부르며 “그를 만난 것은 ‘행운’이다. 서로에게 행운이겠지만 나는 내가 더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김태용과) 영화로 더 많은 교감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탕웨이는 3일 남편 김태용 단국대 교수(영화 감독)와 함께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연기 특강을 가졌다. 탕웨이의 특강은 부산 동서대 센텀시티 산학협력관 강의실에서 토론 및 질의응답 형식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김태용 교수가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단국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화연기' 현장학습에 자신의 아내인 탕웨이를 깜짝 게스트로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탕웨이 역시 남편의 제안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특강에서 탕웨이는 "학생들과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처음이라 떨린다"면서 "작품에 들어가면 몇 개월 동안 가족과 친구들도 만나지 않고 오로지 캐릭터에 몰입한다"라고 연기 비법을 밝히는 등 김태용 교수의 제자들에게 조언 등을 해주기도 했다.
● 부산국제영화제의 ‘뜨거운 감자’가 된 ‘다이빙 벨’
과연 상영이 될 것인가.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하기 전 작품으로서 가장 화두가 된 것은 ‘다이빙 벨’이었다. ‘다이빙 벨’은 4월 16일 승객 476명을 태운 세월호가 침몰한 비통한 사건 이후 이슈로 등장했던 다이빙 벨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와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의 안해룡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다이빙 벨’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시작하기도 전에 '뜨거운 감자'가 됐다. 초청 소식이 알려지며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족 대책위가 부산영화제에 상영 철회를 요구했고 서병수 부산 시장 역시 상영 철회를 요구했다. 이와 반대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영화인 연대는 3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다이빙 벨’ 상영 중단에 대해 반대했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외치기도 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도 “‘다이빙 벨’의 상영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한 때,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문화관광부에서 ‘다이빙 벨’을 상영할 경우, 앞으로 영화제에 대한 지원을 끊겠다고 했다”고 전해 논란이 됐지만 문화관광부는 “오해가 낳은 발언”이라고 이에 대한 해명을 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다이빙 벨’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6일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구 CGV 센텀시티점에서는 이상호·안해룡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이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공식 초청돼 영화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Guest Visit)가 열렸다.
상영 이후 관객과의 대화를 가진 이상호 감독은 “아이들이 침몰하는 동시에 진실도 침몰했다. 정부가 언론을 통제하려 했고 나는 진실을 비추기 위해 모든 자료를 확보하려고 노력했다”며 “시간이 지나고 세월호 사건이 잊혀지는 일이 없길 바라며 영화를 만들었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이에 대해 이상호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측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세계적인 이목이 있는 이 곳에서 상영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다시 한번 부산국제영화 측에 감사드린다”며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상영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개봉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수많은 질문이 오간 가운데 그는 “한 외신이 그러더라. 세월호로 대한민국이 (아이들을 살리자는) 하나의 뜻이 있었는데 언론이 다시 사이를 갈라놓는다고. 지금 시간이 지나고 많은 분들이 세월호를 잊고 있다. 이 영화를 통해 진실을 알고 다시 세월호가 국민들의 마음에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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