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레가스 “바르셀로나행, 지금도 후회 없다”

입력 2014-10-07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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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올 시즌 들어 매섭게 부활한 세스크 파브레가스(27·첼시)가 바르셀로나 시절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6일(현지시각) 파브레가스와 진행한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브레가스는 “난 내 축구 인생에서 내가 해왔던 일 중 어떤 것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파브레가스는 “물론 다른 길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 그렇지만 난 3곳의 빅클럽에서 훌륭한 감독과 함께할 수 있었다”면서 “만족한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많은 것을 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바르셀로나 시절을 묻는 질문에 대해 “내 꿈은 바르셀로나에 뛰는 것이었다. 잘되든 안되든 상관없이 바르셀로나에서 뛰어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파브레가스는 “난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바르셀로나를 떠날 때 만족스러웠다. 우승을 경험했고 친구들과 뛸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펩 과르디올라(현 바이에른 뮌헨)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멋진 시간을 보내 행복했다. 그게 전부”라면서 “다른 결말이 있으리라 기대하긴 했지만 삶은 현실이더라. 속았거나 실망한다고 느끼지 않는다. 지금은 축구에 있어서 어떤 것도 예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끝으로 파브레가스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에 관한 질문에 “물론 두 감독 모두를 좋아한다. 모든 스타일은 존중 받을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파브레가스는 아스널에서 활약한 뒤 2011년 유소년 시절을 보냈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이후 파브레가스는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서도 151경기에서 42골 57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여름 브라질 월드컵 개막 즈음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7경기에서 7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첼시의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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