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시리즈 결국 취소

입력 2014-10-08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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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내년 개최 노력…亞 야구 저변확대 노력”

한국을 포함해 일본, 대만, 호주 프로야구 우승팀이 맞붙는 아시아시리즈가 올해에는 열리지 않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아시아시리즈 참가국들과 국제야구연맹(IBAF)이 올해 아시아시리즈를 개최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KBO는 “아시아시리즈 집행위원회가 각국 프로야구의 사정을 종합해 아시아시리즈를 개최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맺었다”고 말했다. 아시아시리즈에서 빠질 수 없는 국가인 한국은 2014인천아시안게임으로 시즌 일정이 2주 정도 늦어진 탓에 아시아시리즈 참가가 일정 상 쉽지 않았다. 주최국이 유력했던 대만은 황천타이 대만프로야구연맹(CPBL) 총재의 사임과 임원진의 변동을 이유로 참가가 힘들다는 뜻을 드러냈다.

한국과 더불어 아시아야구를 리드하는 일본은 11월 개최 예정인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 교류전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그러나 KBO는 아시아시리즈의 무산은 올해에 한하는 것인지 2015년 개최를 위해 노력할 방침임을 밝혔다. 일단 내년 1월에 아시아시리즈 집행위원회가 열린다.

KBO는 “올해 아시아시리즈는 취소됐지만 아시아 참가국들이 야구 저변확대와 올림픽 정식종목 재진입 노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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