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이효리 시집가고 자주 못 봐… GD 뇌가 섹시해”

입력 2014-10-08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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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티스트 낸시랭의 화보가 공개됐다.

8일 공개된 화보에서 낸시랭은 스타일난다, 락리바이벌 등으로 구성된 총 세 가지의 콘셉트를 섹시하게 소화했다. 언제나 당당한 그는 ‘Bad girl’의 면모를 드러내며 ‘블랙&골드’의 조화를 유니크하고 강렬하게 표현했다.

또한 그의 가장 친한 친구 코코 샤넬과 함께 떠나는 가을 여행의 콘셉트에서 파리지앵의 면모를 선보이는가 하면 흠잡을 곳 없는 굴곡의 바디라인을 드러낸 퓨어한 스타일링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번 화보에서 그는 빛을 발하는 펄 골드의 바디컨셔스 원피스와 에나멜 레더 재킷으로 강렬하고 섹시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아울러 시크한 선글라스와 레드립의 조화 속 유니크한 표정과 도발적인 표정으로 내면의 ‘bad girl’을 끌어올려 표현했다.

이어 그는 인터뷰에서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아티스트의 꿈을 꾸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일상에서 벌어진 모든 것으로부터 작품의 영감을 받는다는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세포 하나하나가 숨 쉰다고 표현했다.

또한 이건희 회장의 어깨에 그의 절친한 친구 코코 샤넬을 올려 표현한 작품을 통해 옆집 아저씨처럼 똑 같은 사람으로, 심각함과 어려움을 떠나 인생을 페스티벌처럼 재미있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작품 속에 담긴 이야기를 밝히기도 했다.

톡톡 쏘는 낸시랭이지만, 의외로 사랑하는 남자 앞에선 그 역시 수줍고 부끄럽기도 하며 자신을 형용하며 붙여낸 구호 ‘섹시, 큐티, 키티, 낸시’는 하느님께 탐스러운 고양이처럼 애교를 떨고 싶어 별명으로 바쳤다고.



친한 동료에 대해서는 “이효리, 안혜경, 메이비와 자주 만났었다”며 “이효리가 시집가고 볼 일이 줄어들었다. 또 한때는 지드래곤, 키, 대성, 태양과 같은 끼 넘치는 친구들과도 친하게 지냈다. 그들은 어리고 예술가 기질이 뛰어나 뇌가 섹시하다”고 이야기했다.

이미지만 보고 편견이 많지만 독보적인 연예인형 아티스트 낸시랭에게 이질감을 느끼고 오해하는것이 당연하다는 긍정적인 그. 젊은 청춘들에게 ‘Just be yourself’를 외치며 자신에게 투자하고 인내하며 힘든 여건과 상황 속에서 털고 일어나 웃으면서 앞으로 걸어날 것이라는 포부도 함께 전했다.

미술계 활동 10년이 된 그는 10년 후 사람들에게 더욱 긍정적인 아티스트가 되어있을 것이며 여자 낸시로서 사랑받고 사랑하며 아이도 낳아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레인보우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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