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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머라이어 캐리, 관객들 불만 “20만원 내고 이게 뭔가”

입력 2014-10-09 1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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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머라이어 캐리, 관객들 불만 “20만원 내고 이게 뭔가”

머라이어 캐리가 11년 만에 한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한국 팬들을 만났다.

머라이어 캐리는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롯데월드몰 어메이징 콘서트 머라이어 캐리 내한공연'을 개최했다. 11년 만에 내한 공연을 하는 머라이어 캐리의 무대를 보기 위해 1만 2000여개의 객석이 관객들로 꽉 찼다.

공연장에 모인 1만2000여 명의 팬들은 오래 기다린 만큼 열렬한 함성으로 '팝 디바'를 맞이했다. 하지만 머라이어 캐리는 추운 날씨 속에 목이 덜 풀렸는지 공연 초반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무대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머라이어 캐리는 예정보다 20분 늦게 도착했으며 돌고래 창법으로 유명한 히트곡 '이모션'을 모두 저음으로 소화했다.

또한 '마이 올(My all)'을 부르던 중 중간 가사를 잊어 노래를 얼버무리며 코러스에 의지하기도 했으며 마지막 곡인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부른 뒤에는 팬들의 앙코르를 요청에도 별다른 인사 없이 퇴장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노래 곳곳에서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거나 고음 부분을 가성으로 처리하고, 가사 자체를 얼버무리기도 했다. '돌고래 창법' 등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기대했던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머라이어 캐리는 일본 투어에서도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내한 머라이어 캐리에 "내한 머라이어 캐리, 도대체 관객들을 어떻게 본 거죠?", "내한 머라이어 캐리, 비싼 돈 내고 본 건데 이렇게 무성의하게 공연을 하는 건 도대체 왜 그런 거죠", "내한 머라이어 캐리, 티켓값이 이렇게 비싼데", "내한 머라이어 캐리, 사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군요", "내한 머라이어 캐리, 사람들이 환불 요청을 하고 있군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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