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가 아내 이은성과의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가수 서태지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서태지는 아내 이은성과의 만남을 설명했다. 그는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에서 처음 봤고 종서 형이 출연하는 드라마에 나오더라. 그런데 내가 종서 형 모니터를 하다가 순간 이은성을 보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MC 유재석이 “이은성이 서태지의 팬이라고 들었다”고 하자 그는 “나를 별로 안 좋아했다. 아내가 출연한 드라마 ‘반올림’ 작가분이 내 팬이었다. 그래서 계속 내 노내를 듣게 했더라. 그래서 내 아내는 항상 추운 잔디밭에서 내 노래를 들었다. 그랬는데 좋을리가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며 밥을 한 번 사겠다고 말해 다시 만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서태지는 “이은성과 주로 해외에서 데이트를 해서 들키지 않았다. (이은성을)지켜줘야 하니까”라며“(이은성이) 캠핑카를 좋아한다. 캠핑카를 타고 신혼여행 겸 한 달 동안 미국을 횡단하고 캐나다에 갔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의 결혼식 사진으 공개한 서태지는 “결혼한 후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KBS 2TV ‘해피투게더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