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레알 마드리드, 매년 챔스 우승 가능”

입력 2014-10-10 09:5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자타공인의 전성기를 맞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자신감을 보였다.

호날두는 최근 ‘월드 사커 매거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시즌 라 데시마에 대한 부담감이 엄청났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만나 연장 접전 끝에 4-1로 승리하며 역대 챔피언스리그 10회 우승 ‘라 데시마’를 달성한 바 있다.

호날두는 이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 정도의 클럽이라면 챔피언스리그에서 매년 우승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올해는 심리적으로 지난해보다 침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 “완벽하다”면서 “안첼로티는 경이롭다. 그는 매우 뛰어난 감독이며 그와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또한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와의 경쟁구도에 대한 질문에 “내 삶의 일부다. 사람들이 우리 둘을 비교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둘 사이에 악감정은 없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면서 “우리는 서로를 동료라고 생각한다. 물론 축구장 밖에서도 그와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이 경쟁구도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날두는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경기에서 13골을 몰아 넣으며 득점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2위 네이마르(7골)와는 이미 6골 차.

호날두는 득점왕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개인적인 트로피는 팀의 일원으로 잘했을 때 주어지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난 솔직하게 얘기하겠다. 올해엔 정말 득점왕에 꼭 오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최고로 남고 싶다’는 내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