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현역 17사단장 성추행 혐의 영장 "지위고하 막론 엄중 문책"

입력 2014-10-10 1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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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현역 17사단장 긴급체포’

인천 17사단 송 모 사단장(소장)이 부하 여군 성추행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10일 육군은 군인 강제 추행죄 혐의로 17사단 송 사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현역 사단장이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것은 창군 이래 처음있는 굴욕적인 일이다.

육군에 따르면 A사단장은 지난 8~9월 자신의 집무실에서 비서 격인 여군의 몸을 쓰다듬는 등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군은 이같은 사실을 같은 부대 병영생활 상담관에게 제보했고, 육군본부가 사실관계 파악 후 현역 A 사단장을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육군은 “현재 피해자는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성관련 사고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무관용원칙을 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성추행을 당한 부사관은 같은 17사단의 다른 부대에서도 성추행 피해를 입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육군 현역 사단장이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 됐다는 소식에 군 기강 해이가 도를 넘어섰다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육군 현역 17사단장 긴급체포, 성추행 혐의 너무하다", "육군 현역 17사단장 성추행 혐의 긴급체포, 망신스럽다", "육군 현역 17사단장 성추행 혐의 긴급체포, 군 기강 해이 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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