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이제훈, 신흥복 남긴 '반차도'에 살인사건 진범 유추

입력 2014-10-12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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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호드라마 '비밀의 문'에서 예진화사 서준영이 남긴 '반차도'가 사건의 진범을 알려줄 중대한 증거로 급부상하면서, 부제인 ‘의궤살인사건’이 집중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이선(이제훈)은 동참화사 정운(최재환)이 남긴 마지막 전언인 '화부타도'(火阝他刀)가 단도가 아닌 '반차도'를 의미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반차도란 나라 혹은 왕실에서 거행하는 행사의 전모를 담은 서책 '의궤 '안에 수록되는 그림 기록을 이르는 말로, 비밀문서 맹의를 가지고 있던 화원 신흥복(서준영)이 그 곳에 범인에 대한 은밀한 흔적을 남겨놓았던 것.

사건 해결에 핵심열쇠가 될 반차도의 발견으로 상황을 역전시킬 반전의 전개가 기대되는 가운데, 반차도와 함께 언급된 '의궤'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 또한 뜨거워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맹의, 선위파동, 화부타도 등 강렬한 작품 키워드들 보다 더욱 의미심장하게 되새겨야 할 부제 ‘의궤살인사건’의 숨은 뜻을 추측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

이에 제작진은 "흥복의 반차도에서 범인을 유추해낸 이선의 활약에 힘입어 비밀수사대의 움직임은 더욱 긴박해지고, 포기를 모르는 이선의 추격은 진실이 밝혀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자들의 숨통을 점점 조여가게 될 것"이라고 이후 전개에 대한 힌트를 귀띔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이야기가 인물들간의 대립 구도를 구축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단계였다면, 앞으로는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갈등이 심화되는 폭발적인 전개가 이어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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