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동아닷컴DB
박지성은 이 외에도 2008년 3월 1일 풀럼전, 2010년 1월 31일 아스널전과 3월 21일 리버풀전 및 11월 6일 울버햄턴전에서 넣은 골들을 꼽았다. 아스널전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7분 터트린 쐐기골에 대해선 “골을 잡는 순간 동료에게 패스할 수 있었지만 직접 결정지었다. 내 골이 경기를 끝냈다”고 회상했고, 리버풀전 득점에 대해선 “사실 이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한골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내가 해냈다”고 되짚었다. 울버햄턴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나온 결승골에 대해선 “맨유는 극적인 승리를 연출하곤 했는데, 그날은 내가 주인공이었다”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