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EPL 시즌 티켓 가격, 독일의 4배” 우려

입력 2014-10-15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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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영국 BBC 스포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티켓 부담이 팬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BBC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연간 연구를 통해 “잉글랜드 팀 서포터들은 유럽의 이웃에 비해 계속해서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 결과 독일 분데스리가의 시즌 티켓 평균 가격은 138파운드(약 23만3700원)인 반면 영국은 508파운드(약 86만원)다. 이는 약 3.68배에 해당한다. 아스날의 가장 저렴한 시즌 티켓마저도 1014파운드(약 171만 6000원)를 호가한다.

이 매체는 “독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은 저렴한 가격을 통해 팬들을 경기장으로 많이 끌어들인 것에도 영향이 있다. 심지어 영국의 티켓 가격 상승률은 물가 인상률보다 3배나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포터 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케빈 마일은 이에 대해 “영국에서 축구는 지난 20년 동안 계속 비싸지고 있다. 이는 더 많은 사람이 그들의 팀을 지지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높은 비용을 책정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지속적인 가격 상승은 축구를 사양 사업으로 만들 수도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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