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가 감독이 밝힌 네이마르 4골 비결은 ‘감기?’

입력 2014-10-15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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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평가전에서 일본을 꺾은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카를로스 둥가(51) 감독이 네이마르 다 실바(22)에 대해 언급했다.

브라질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평가전에서 4골을 넣은 네이마르의 활약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브라질은 지난 아르헨티나전 승리의 주역 디에구 타르델리를 비롯해 카카, 호비뉴 등 베테랑도 투입시켰다.

네이마르는 공격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전반 2골 후반 2골을 넣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브라질은 월드컵 이후 4연승을 내달렸다.

경기 직후 둥가 감독은 “네이마르가 오늘 4골을 넣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감기”라면서 “그가 감기 기운이 있어 오늘은 수비 임무를 줄이고 공격진에 더 깊게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마르는 이에 대해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감기에 기운이 있었다”며 “경기 전에는 몸에 힘이 없고 피곤했지만 지금은 훨씬 나아졌다”고 밝혔다.

둥가 감독은 이어 네이마르에 대해 “내가 감독으로 부임했을 당시 난 네이마르가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그를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오늘 우리는 바로 그것을 봤다”고 전했다.

아울러 “네이마르는 열정적이면서 즐기는 축구를 한다. 그는 2~3골을 넣어도 만족하지 않고 여전히 초심을 잃지 않은 채로 경기에 임한다”고 평가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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