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스시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5차전에서 9회말 터진 트레비스 이시카와의 끝내기 3점 홈런으로 6-3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있던 샌프란시스코는 5차전까지 승리하면서 월드시리즈에 선착해 있는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펼치게 됐다.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를 내세운 샌프란시스코는 3회초 존 제이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선제 실점했다. 좌익수 이시카와의 타구 판단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진 공격에서 곧바로 조 패닉이 경기를 뒤집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지만 세인트루이스도 4회 선두타자 맷 아담스가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2사 후 토니 크루즈가 좌월 역전포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홈런 이후 세인트루이스 에이스 아담 웨인라이트에게 고전하던 샌프란시스코는 웨인라이트가 마운드를 내려가자 다시 홈런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웨인라이트의 뒤를 이어 펫 네섹이 마운드에 올랐고 세인트루이스는 수비 위치를 변경하며 1점을 지키려는 의지를 보였지만 대타 마이클 모스가 좌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또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9회 세인트루이스는 만루 찬스를 놓친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마이클 와카가 파블로 산도발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고 이시카와는 와카의 공을 우측 담장 너머로 보내며 경기를 끝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와 캔자스시티의 월드시리즈는 22일부터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