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롯데 감독 사퇴 “성적 부진, 감독으로서 책임”

입력 2014-10-17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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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시진 감독. 스포츠동아DB

김시진(56)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014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감독은 17일 사직 LG전을 앞두고 “오늘 오전 최하진 대표를 만나 사퇴서를 제출했다. 오늘 경기를 마치고 사퇴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2012년 11월 3년간 계약금 3억 원, 연봉 3억 원 등 총 12억 원의 조건으로 롯데의 제15대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계약기간이 1년 남아있었지만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됐다.

김 감독은 “롯데를 2년간 맡으며 현장 책임자로서 팬들을 만족하게 해 드리고 성적도 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퇴 배경을 전했다.

롯데는 2013년(5위)과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김 감독은 “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향후 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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