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구장, PS 분위기 내는데 ‘3000만원’

입력 2014-10-20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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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맞아 새단장한 NC 마산구장. 마산|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 순간포착

창단 첫 가을야구에 마산이 설렌다. 마산에서 만난 한 택시운전사는 19일 “마산시민들이 준플레이오프(준PO) 야구 보느라 안 돌아다닐 것 같아 매상이 걱정된다”고 말하지만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다. 마산에서 열리는 포스트시즌에 ‘마산아재’들은 기대감이 크다. 마산구장에서 열린 포스트시즌은 2000년 준PO 1차전이 유일했다. 당시 마산을 제2구장으로 쓴 롯데가 삼성전을 여기서 치렀는데 이제 NC가 창단해 어엿한 프로야구장 제1홈구장이 됐다.

NC는 포스트시즌이 확정된 직후부터 구장 외곽에 대형현수막을 설치하고, 구장 곳곳에 포스트시즌용 깃발을 제작했다. NC 관계자들이 “17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잠실에서 마치고 돌아오니 완성돼 있었다”고 말한 데에서 알 수 있듯 준PO 직전까지 심혈을 기울였다. 가을야구 분위기를 내는데 들어간 제작비만 약 3000만원에 달한다.

마산|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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