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딸 아이도 들을 수 있는 음악 만들고 싶었어”

입력 2014-10-20 1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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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태지가 이번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서태지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그랜드볼룸에서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앨범에 대한 소개와 그간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 동안 ‘신비주의’를 고수했던 그의 대중 친화적인 행보에 기자회견장은 취재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서태지는 이번 앨범에 대해 묻는 질문에 “‘변절자’라는 말은 시나위 때부터 들어왔다. 늘 변하는 것을 좋아하고 변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이 생기면서 여유가 많이 생기고 행복한 느낌을 받았다. 그런 부분이 음악에 전달된 거 같다. 9집은 딸 아이도 들을 수 있는 음악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서태지는 이날 ‘콰이어트 나이트’를 온, 오프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그의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과 선공개곡 ‘소격동’을 포함해 총 9트랙이 담겼다. 각각의 노래은 선명한 멜로디와 장르를 규정할 수 없는 독특한 스타일의 노래들로 채워졌다.

컴백을 앞두고 서태지는 숨 가쁜 행보를 보여 왔다. 앨범 발매에 지난 18일 2만 5000명의 관객이 모인 대규모 컴백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이례적으로 정규 예능 프로그램인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나누기도 했다.

한편, 서태지는 25일 MBC를 통해 컴백 공연 실황 중계를 비롯해 온, 오프라인 전반에 걸친 활발한 9집 홍보 활동을 이어간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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