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동영상 협박사건과 관련 아내 이민정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병헌은 20일 캘리포니아 관광청 홍보대사 일정 참석 차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나타났다.

이병헌은 이날 취재진들에게 "많이 실망한 분들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에게 피해가 가서 안타깝다"라며 "책임질 부분은 책임 지겠다. 하지만 사실과 다른 이야기는 바로잡으려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캘리포니아 관광청 홍보대사 활동 및 사진촬영과 영화 ‘지.아이.조’ 및 차기작 관련 미팅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6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법정에서는 스마트폰 동영상을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며 배우 이병헌에게 50억원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된 모델 이 모씨와 가수 김 씨의 공판이 열렸다.

이날 피고 측의 두 변호인은 다음 기일을 위한 증거조사 및 증인채택을 상의하면서 이병헌을 증인으로 부를 것을 예고했다.

누리꾼들은 "이민정 마음 어떨까?", "이병헌과 이민정 신뢰 금 갔을 듯", "이민정 속마음 꽤나 복잡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