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형제' 조진웅 농담 "내 분량보니 놀면서 해도 될 것 같아"

입력 2014-10-20 2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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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형제' 조진웅 농담 "내 분량보니 놀면서 해도 될 것 같아"

배우 조진웅이 연기에 대한 분량에 대해 설명했다.

조진웅은 20일 서울 종로구 대한극장에서 열린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감독 장진)네이버 무비토크에서 "내 분량 보니 놀면서 해도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우리는 형제입니다'에서 형 상연 역을 맡은 조진웅은 "확실히 하연(김성균)의 캐릭터가 셌다. 김성균이 굉장히 고생을 많이 했다. 처음 시나리오 봤을 때 날로 먹으면 될 것 같았다. 그런데 막상 작업을 하니 꿈틀꿈틀하는 본능이 있었지만 장진 감독님이 누르더라. 그래서 많이 참았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가 치고 달리는 면도 있어야 하지만 상대방의 연기를 받아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진 감독은 "원래 시나리오보다 조진웅이 한층 끌어올린 거다. 너~무 많이 했다"고 말했고 김성균은 "촬영 중 모니터를 하다가 조진웅의 표정을 보며 정말 깜짝 놀랐다. 그 캐릭터를 그렇게 잘 표현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어린 시절 고아원에서 생이별한 후 30년 만에 극적 상보에 성공한 상연(조진웅)과 하연(김성균)이 만난지 30분 만에 어머니(김영애)를 잃어버리며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이야기. '하이힐'의 장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조진웅 김성균 김영애 윤진이 등이 출연한다. 10월 23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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