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김영애 “부자집 사모님만 하다가, 많은 분들이 못 알아봐”

입력 2014-10-22 16:5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카트’ 김영애 “부자집 사모님만 하다가, 많은 분들이 못 알아봐”

배우 김영애가 영화 ‘카트’를 찍으며 생긴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말했다.

김영애는 2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카트’(감독 부지영·제작 명필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작품 중 부자집 사모님 역할이 많아 영화 촬영을 하며 분장을 하니 많은 분들이 못 알아보더라”고 말했다.

영화 ‘카트’에서 20년 동안 청소부였던 순례 역을 맡은 김영애는 “겉모습이 망가지는 것은 두려움이 없었다. 모든 배우들이 그 인물에 더 다가갈 수 있을지 노력한다”며 “게다가 굉장히 추워 방한복을 3개쯤 껴입었다. 젊은 친구들은 살쪄 보일까봐 걱정하던데, 하하”라며 웃었다.

이를 듣고 있던 문정희는 “이번 영화 때 기미도 그렸다. 같이 고생하는 분들과 항상 같은 공간에서 분장하고 같이 밥을 먹고 청소했다. 그게 연기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영화 ‘카트’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에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부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김강우 도경수 황정민 천우희 이승준 지우 등이 출연한다. 11월 13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