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김승현 기자] 얼터너티브 케이팝 그룹 바밍타이거(Balming Tiger)가 두 번째 정규앨범 ‘Gongbu(공부)’로 리스너들의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19일 발매된 ‘Gongbu’는 사운드 디자인부터 비주얼 아이덴티티, 뮤직비디오, 라이브 퍼포먼스까지 하나의 세계관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된 프로젝트형 앨범이다.

선공개곡 ‘집으로’, ‘고진감래’를 비롯해 ‘Stretching(스트레칭)’, ‘차차차’, ‘Janjan(잔잔)’, ‘공부’, ‘Oui(위)’, ‘Bird song(버드 송)’, ‘마뎅야에호’, ‘Keep On(킵 온)’, ‘Espero(에스페로)’, ‘Recruiting(리크루팅)’, ‘밤이에요’, ‘기억의 열차’까지 총 14개 트랙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에는 오메가사피엔(Omega Sapien), 소금(sogumm), 머드 더 스튜던트(Mudd the student), bj원진(bj wnjn), 이수호(Leesuho), 언싱커블(Unsinkable), 산얀(San Yawn) 등 바밍타이거 멤버 11인이 고루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국과 동아시아 특유의 정서 위에 사이키델릭 밴드 사운드를 녹여내며 바밍타이거만의 독창적인 색깔을 완성했다.

특히 ‘공부 코리아(Gongbu Korea)’라는 가상의 연구소를 배경으로, 실험적 기술을 통해 인간의 꿈과 무의식을 관찰하는 독특한 서사를 구축했다. 실제 멤버들을 투영한 내러티브를 통해 타인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이해와 공존의 메시지를 풀어냈다.

앨범과 함께 공개된 ‘Keep On’ 뮤직비디오는 오랜 협업 파트너인 페나키(Pennacky)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꿈속을 헤매는 오메가사피엔의 경험을 중심으로 인간 무의식의 확장을 감각적으로 그려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바밍타이거는 이번 앨범을 통해 ‘얼터너티브 케이팝’이라는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도 독창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계획이다. 이미 해외 리스너 사이에서 실험적인 사운드와 독보적인 비주얼로 주목받아온 만큼 ‘Gongbu’는 한국적 정서와 세계적인 음악 트렌드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누리꾼 반응도 뜨겁다. “바밍타이거 세계관 미쳤다”, “실험적인데 계속 듣게 된다”, “케이팝이라기보다 아트 프로젝트 같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바밍타이거는 6월 6~7일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단독 콘서트 ‘Gongbu 工夫(공부)’를 열고 신보 열기를 이어간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