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킬잇’이 삭발까지 감행한 김나라의 초강수와 최미나수의 반전 성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9일 방송된 tvN ‘킬잇 : 스타일 크리에이터 대전쟁’ 2회에서는 상위 50인을 가리는 1라운드 결과와 함께 2라운드 1대1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킬잇’은 K패션 트렌드를 이끌 차세대 스타일 아이콘을 발굴하는 스타일 크리에이터 서바이벌이다. 방송 1주 만에 누적 조회수 약 2억1700만 뷰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1라운드 최종 순위에서는 요요가 1위, 유빈켈리가 2위, 여연희가 3위, 최미나수가 4위, 김나라가 5위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는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각자 다른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아이템 전쟁’이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상대와 캐리어까지 맞교환해야 하는 룰에 혼란에 빠졌다.

특히 최미나수의 도전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앞서 장윤주에게 “올드하다”는 혹평을 받았지만 스타일링 강자로 꼽히는 벨라우영을 직접 대결 상대로 선택했다.

최미나수는 “엄청난 성장형 캐릭터다. 멋있는 최미나수를 보여드리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공통 아이템인 레더 재킷으로 무대에 올랐다. 최미나수는 웻헤어와 스모키 메이크업까지 시도하며 거칠고 시크한 무드를 완성했다.

장윤주는 “사진 작가들이 최미나수를 너무 좋아한다”며 그의 스타성을 인정했다. 하지만 투표 결과는 동점이었고, 최종 승리는 스타일 완성도에서 앞선 벨라우영에게 돌아갔다.

이날 가장 강렬한 순간은 김나라의 삭발이었다. 블랙 블레이저 스타일링 미션에서 예상보다 큰 재킷과 제한된 아이템에 위기를 느낀 김나라는 즉석에서 삭발을 결심했다.

헤어스타일리스트가 만류했지만 김나라는 “제 두상을 믿어달라”며 과감하게 변신했다.

무대에 오른 김나라는 oversized 블레이저를 아방가르드한 스타일로 재해석했고, 삭발 헤어와 블랙 테이프 초커로 압도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이종원은 “압도적이었다. 작은 거인 같았다”고 극찬했고, 김나라는 상대를 10배 차이로 꺾으며 완승을 거뒀다.

김나라는 “스타일링은 결과보다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저를 찾아가는 스타일링을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대결에서는 우와, 카프리, 이수민이 승리했고,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나야와시가 탈락하며 충격을 안겼다.

‘킬잇 : 스타일 크리에이터 대전쟁’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10분 방송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